숭실대학교 대학원 철학과(Ph.D.)에서 2009년 박사 과정을 마치고 현재 본교에서 출강 중인 김대식씨가 지난 1월 ‘철학이 있는 삶’을 강조한 안병욱의 철학평전 『안병욱 인생철학』을 펴냈다.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으로 꼽히는 철학자이자 교육자, 수필가였던 고 이당 안병욱 선생은 1959~1985년 숭실대 철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흥사단 이사장과 도산아카데미 고문, 안중근의사 기념사업회 이사 등을 역임했다.

저자는 “지금 안병욱을 주목해야 하는 이유는 오늘날 정신의 빈곤이 두드러지는 시대, 생명과 생활의 좌표가 흔들리는 이 시대에 그의 철학이 절실하게 요청되고 있기 때문”이라며 “그는 삶에 정성을 다하는 성(誠)의 철학과 성의(誠意)의 철학적 삶을 살라고 대답한다. 나아가 철학을 고스란히 행동으로 이어가는 실천적 삶을 살아야 한다고 역설한 이당은 대중을 위한 생철학자라 칭해야 마땅할 것”이라고 말했다.

 

삶을 정성스럽게 대하고 긍정적인 결실을 맺기 위해서 자신의 철학함(philosophieren)을 대중들과 함께 나누며 연장시켜 간 철학자 이당(怡堂) 안병욱(安秉煜, 1920~2013)은 서양철학과 동양철학을 넘나들며 시대의 민중이 갈급해 하는 실천적 사유의 바른 길, 더 나은 길을 『사상계』를 비롯하여 여러 매체를 통해 역설했다. 직접 강연을 통해 수많은 젊은이들에게 삶의 의미를 일깨워주고 미래를 향한 희망의 의지를 열어 주었다. <출판사 서평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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