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국문학과 이경재 교수, ‘한국 현대문학의 공간과 장소’ 출간

2017년 8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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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국문학과 이경재 교수, ‘한국 현대문학의 공간과 장소’ 출간

 본교 국어국문학과 이경재 교수가 ‘한국 현대문학의 공간과 장소’를 출간했다. 이 책은 한국 현대문학의 주요한 배경이었던 인천, 서울, 베이징, 만주 등이 한국문학과 관계를 맺는 양식을 살펴보도록 한 저서이다.

 본 책은 모두 6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간에 대한 이해를 통해 문학의 주제와 구조를 더욱 풍부하게 이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1부에서는 식민지 시기 한민족의 주요한 활동공간이었던 만주를 형상화한 소설, 2부에서는 한설야와 김사량 소설에 등장하는 북경, 3부에서는 서울이 한국문학에 드러난 모습을 살펴본다. 4부에서는 인천을 배경으로 한 소설들을 살펴보고 5부에서는 최근에 창작된 소설들에 나타난 공간과 장소에 대한 근본적인 변화와 6부에서는 아시아의 여러 도시에 대한 단상을 스케치한 에세이에 가까운 글들을 소개한다.

 저자는 문학평론가에 대한 ‘보편적 규정’을 비판하면서 “지금까지 문학연구가 주로 ‘무엇이 일어났는가’에 초점을 맞췄다면, 앞으로의 문학연구는 ‘어디서 일어났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할 때”라고 전했다.

 한편, 저자인 이경재 교수는 서울대 국어국문학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현재 본교 국어국문학과 부교수로 재직 중이다. 이 교수는 2006년 문화일보 신춘문예로 등단했으며, 현재 ‘아시아’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연구서로 『한설야와 이데올로기의 서사학』, 『한국 현대소설의 환상과 욕망』,『한국 프로문학 연구』, 『다문화 시대의 한국소설 읽기』가, 평론집으로 『단독성의 박물관』, 『끝에서 바라본 문학의 미래』 등이 있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