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교 기계공학부 3학년 김민석 학생이 제안한 안전손수레가 마포구 관내 재활용품 수집인 50명에게 4월 28일 전달됐다.
지난해 7월, 김민석 학생은 재활용품을 수집하는 어르신이 편하고 안전하게 수집 할 수 있도록 손수레를 제작, 지원하자고 마포구청(구청장 유동균)에 제안했다. 구는 이를 받아들여 4개월 뒤 ‘마포구 재활용품 수집인 지원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지원근거를 마련했다. 김민석 학생의 따듯한 관심이 정책으로 반영된 것이다.
이어서 마포구청은 예산 수립 절차를 거치고 수집인의 의견도 반영해 ‘경량 안전손수레’를 제작했고, 지역 내 재활용품 수집인 50명에게 전달, 사용법 등 안전사고 예방 활동 교육을 실시했다.
김민석 학생이 제안한 안전손수레의 구조는 다음과 같다. 기존 손수레는 바퀴에 하중이 몰려 진동이 심하다는 문제점을 보완하기 위해 수평감을 주어 신체적 불편함을 해소할 수 있도록 앞부분에 작은 바퀴 2개를 추가했으며 손잡이는 조작에 용이할 수 있도록 높낮이 조절과 회전이 가능하게 했다. 또한 사고 예방을 위해 손잡이에 제동장치를 추가해 비탈길에서도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했으며 안전고리를 추가해 사이드브레이크 역할을 하게 했다. 재료는 스테인리스가 아닌 ‘주철’을 사용해 단가와 무게를 낮추고자 했다.
김민석 학생의 모델링 작업을 토대로 마포구청이 보완, 제작한 안전손수레는 22kg으로, 기존 70kg에서 1/3에 불과하다. 야간 활동을 위한 반사판 및 경광등도 설치됐다.
김민석 학생은 “직접 제작에 참여하진 못했지만 직접 디자인한 모델이 어르신들에게 도움이 되어 매우 기쁘다”며 “정책에 반영해 제작으로 이어지기까지 도와주신 마포구청장님께 감사드린다”며 소감을 전했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