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훈 씨(故 김양선 동문 아들), 한국기독교박물관 발전기금 1천만 원 출연
지난 21일, 본교 출신 독립운동가 故김양선 동문의 아들 김창훈 씨가 본교 한국기독교박물관 발전기금 1천만 원을 출연했다.
故 김양선 동문은 광복 72주년을 맞이해 광복절 독립 유공자 포상 수상자로 선정된 본교 출신 독립운동가이다. 고인은 숭실전문학교 2학년 재학 중이던 1927년, 비밀 결사 ‘청구회’에 가입해 항일운동을 시작했고 이후 평양에서 일어난 학생들의 반일 시위에서 격문을 작성하고 태극기를 만들어 학교에 전달하는 등 반일시위를 주도했다. 또한 해방 이후 본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을 설립한 장본인이기도 하다.
이에 故 김양선 동문의 유가족들은 고인의 숭고한 뜻을 기념하고 독립 유공자 포상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고인이 설립한 본교 한국기독교박물관에 발전기금을 결심했다.
거동이 불편해 출연식에 참석하지 못한 故 김양선 동문의 아들 김창훈 씨는 “고인의 2017년 광복절 건국포장 수훈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며 “고인께서 설립하고 발전시킨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이 계속 발전하기를 기원 한다”고 편지를 통한 출연 소감을 밝혔다.
한편, 본교가 개교 120주년을 맞아 졸업생 독립운동가 발굴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지난 8월 14일 김양선(건국포장), 김태술(애족장), 김형두(대통령표창) 동문이 2017년 광복절 독립유공자 포상을 받았다. 이로써 본교 출신 독립유공 포상자는 기존 포상자 41명에서 총 44명으로 늘어났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