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AI 교육 혁신으로 성장동력 확보…산학협력 통해 실무 인재 키운다

2025년 3월 3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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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학교(총장 이윤재)는 1897년 설립된 한국 최초의 근대 대학으로 1938년 일제의 신사참배 강요에 자진 폐교로 맞서며 민족적 자존심과 신앙적 절개를 지킨 자랑스러운 역사를 지니고 있다. 2025년 개교 128주년을 맞은 숭실대는 국내 최초로 전자계산학과(1970년), 인공지능학과(1991년), 정보과학대학(1996년), IT대학(2005년) 등을 설립하며 한국 대학 교육의 혁신과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국내외 대회서 역량 입증… 코딩 올림픽 ICPC에서 우수 성적, GTEP 사업단 전국 1위도

최근 숭실대 학생들은 국내외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역량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해 전 세계 3000여 개 대학과 6만여 명이 참여하는 ‘ICPC 국제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시대회’에서 소프트웨어학부·컴퓨터학부·수학과 학생들로 이뤄진 팀은 ‘24위’라는 주목할 만한 성적을 기록했다. 전기공학부 학생들은 특허청 주최 ‘2024 캠퍼스 특허 유니버시아드’에서 대통령상을 포함한 다수의 상을 휩쓸며 최다 수상 2위 대학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숭실대 GTEP 사업단(지역특화 청년무역전문가 양성사업단)은 2023년 성과 평과 전국 1위를 달성하며 5년 연속 우수 사업단으로 선정됐다.

대규모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혁신 인재 양성

숭실대는 1902년 기계창을 설립해 한국 최초의 산학협력 모델을 도입한 대학으로 지금까지 산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실무 중심의 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 LG유플러스와 협력해 채용연계형 계약학과인 ‘정보보호학과’를 신설하고 우수한 신입생을 유치해 학생들에게 실전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 이는 LG유플러스가 대학과 협력해 계약학과를 개설한 첫 사례다. 입학생들은 △코드 관리 역량 △모바일 보안 △데이터 보안 △인공지능(AI) 보안 등 사이버 보안 영역 전반에 걸친 체계적인 이론 및 실습 교육과정을 밟는다. 입학생 전원은 2년간 전액 등록금과 매월 생활지원금을 지원받으며 2학년을 마친 후 별도 전형을 거쳐 선발된 산학 장학생은 추가 지원금과 LG유플러스에 입사할 기회 또한 제공받는다.

또한 지난 6월에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협력해 재직자 재교육형 계약학과인 ‘첨단융합안전공학과’를 신설했다. 해당 학과는 산업 현장의 실질적인 수요를 반영한 전략적 산학협력 사례로 주목받고 있으며 스마트팩토리, 로봇, AI, IoT, 빅데이터 등 첨단기술을 활용한 산업안전 분야의 융합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목표다. 숭실대는 오는 2030년까지 100여 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다. 아울러 삼성전자 DS(반도체) 부문 출신 전문가를 겸임교원으로 임용하고 우리은행과 국민은행 재직자를 대상으로 AI 교육을 운영하는 등 숭실대는 국내 유수 기업과의 협력을 늘려가고 있다. 이러한 산학협력을 통해 산업계의 다양한 요구에 부응하는 실무 인재를 양성하고 첨단 산업 분야의 기술혁신을 선도하며 미래 산업을 선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AI 산업 이끌어갈 전문 인재 키운다

숭실대는 AI 교육 혁신의 선두 주자로 1996년 국내 최초로 AI학과를 설립해 한국 AI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2021년에는 IT 대학 내 AI융합학부를 신설해 전자·자동차, 금융·마케팅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 융합인재를 양성하고 있으며 특히 2022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인공지능반도체 융합인력양성’ 사업에 최종 선정돼 교내 다수 학과가 참여해 인공지능반도체 관련 융합·연합 전공을 운영해왔다. 교육 혁신을 가속화하며 AI 분야에 대한 국내외 경쟁력을 갖춘 대학으로 자리매김해 가고 있다. 한편 숭실대는 2026년까지 교내에 흩어져 있는 AI 관련 기관들을 모아 ‘AI 혁신대학’을 신설한다. 첨단 기술 교육에 특화된 커리큘럼과 학사제도 운영을 통해 AI 분야의 실무 인재를 길러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발맞춰 ‘AI 서비스 대학원’을 설립하고 AI 의료 서비스, AI 금융 서비스 관련 인재를 양성하는 등 AI 분야에서의 교육 혁신을 통해 숭실대만의 전략적 틈새시장을 선점하고 글로벌 AI 산업을 선도할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을 갖고 있다.

LEAD 학문 분야 특성화학과 8개 집중 육성

숭실대는 국내 최고 수준의 LEAD(선도) 학문 분야 육성을 위해 8개의 특성화학과를 선정하고 2030년까지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각 학과들은 자체적으로 수립한 창의적인 혁신 계획을 다방면으로 지원받으며 국내 최고의 학과로 발전하고 학교의 대외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선정된 8개의 특성화학과는 △글로벌통상학과 △예술창작학부(문예창작전공) △전자정보공학부 전자공학전공 △전자정보공학부 IT융합전공 △화학공학과 △AI융합학부 △벤처중소기업학부 △물리학과이며 해당 학과들은 모집단위 입학 정원 증원과 추가 예산 지원을 받게 된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