뿌리찾기위원회, 본교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으로 불휘총서 발간
본교 뿌리찾기위원회 (위원장 곽신환 철학과 교수)는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으로 평양 숭실의 교장, 선교사들 및 숭실 인물을 발굴해 총 15권의 책으로 담았다.(CBS보도 바로가기)
2013년에 조직된 뿌리찾기위원회는 2016년 본교 설립자인 윌리엄 베어드(한국이름 배위량) 선교사를 다룬 1권을 시작으로 미국 북장로교 조선선교부 책임자였던 마포삼열 선교사와 선천 신성학교와 평양 숭실대학 교장으로 활동하면서 한국인인재양성에 힘쓴 윤산온(매큔), 산정현교회(주기철 목사 시무)를 창립한 초대목사 편하설(번하이슬) 선교사 등을 다루며 현재까지 15권의 불휘총서를 제작했다. 본 시리즈는 30권으로 기획되었으며 추후 15권이 더 발간될 예정이다.
뿌리찾기위원회는 창학 120주년 기념사업으로 2013년부터 본 총서를 기획했으며 본교의 교장 5명, 평양에서 활동했던 선교사 10명, 이 밖에 숭실 관련 인물들을 소개하고자 했다. 특히 윤산온, 편하설 등 그 동안의 연구가 미약하고 잘 알려지지 않았던 선교사들을 널리 알리는 성과도 이뤘다.
지난 10월 12일 뿌리찾기위원회는 불휘총서 14권 및 『권세열과 조선의 풍경 (Francis Kinsler & The Land of Korea)』을 포함하여 총 15권을 공개했다. 권세열 선교사는 특히 평양 숭실을 중심으로 성경구락부(바이블 클럽) 활동을 통해 아동 및 청소년 교육에 힘썼으며 이 활동의 수혜자는 연 100만 명(1970년 기준)에 이르는 놀라운 결실을 맺었다.
곽신환 원장은 “불휘총서의 ‘불휘’는 ‘뿌리’를 이르는 15세기 한글 표현으로, 본 총서는 나무가 뿌리채 뽑힐 수도 있는 바람, 물줄기가 모두 말라버려 그 생태계가 모두 잔멸될 수도 있는 가뭄 같은 악조건과 어려운 외부환경에 굴하지 않고 본교 설립의 진정한 목적과 취지에 걸맞는 정신을 창발시키고자 기획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불휘총서 중 『권세열과 조선의 풍경』은 선교사의 눈으로 바라본 조선의 모습들이 담긴 책으로, 조선인을 향한 그의 사랑이 담겨있어 특별한 의미가 있다”며 ”이 책을 통해 그의 사랑과 헌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책은 제1부 ‘조선의 풍경 (The Land of Korea)’, 제2부 ‘권세열 선교사의 삶과 사역’, 제3부 ‘사진으로 보는 권세열 선교사의 사역’까지 총 3부로 구성되어 있다. 이는 권세열 선교사의 사진집 『조선의 풍경』의 원본을 최대한 살리며 중요한 이미지 컷은 확대해 이해를 도왔다. 또한 권세열 선교사의 손자인 권요한 교수(서울여대, John-Francis Kinsler)가 해제적 성격의 서문을 쓰고, 주요한 사진에 대한 스캔 작업과 컬렉션 작업에 참여했다.
이 책의 글과 다양한 사진을 통해 권세열 선교사의 성경구락부운동과 본교와 장로회신학교에서의 헌신, 한국군에 군목을 설치하고, 저술한 책과 논문 등의 공헌내용을 만날 수 있다. 아울러, 장애아동을 위한 구제 사업을 한 사모 권도희 선교사의 활동도 실려 있어 숭실과 한국을 사랑한 권세열, 권도희 선교사의 생생한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CBS 인터뷰 중인 곽신환 원장과 발간된 불휘총서 15권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