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로봇축구대회서 우승 쾌거

2009년 8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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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교 학생들, 세계로봇축구대회서 우승·준우승


정보통신전자공학부 '로보틱스'학회, 세계에 숭실 이름 빛내


 


숭실대 정보통신전자공학부 학생들이 제14회 세계로봇축구대회(FIRA RoboWorld Cup 2009)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얼마 전 전국대학축구대회에서 우승한 숭실대학교가 이룩한 또 다른 '축구대회'의 우승이라 이채롭다.




이 학부 로봇연구학회 ‘로보틱스(지도교수 한헌수)’ 소속인 04학번 강병주, 05학번 이은규, 조영규, 박준구, 남우진, 박윤석, 김호연 학생은 ‘로보틱스’와 ‘로보티즌’이라는 두 팀으로 참가, 3대의 휴먼로이드 로봇으로 경기하는 안드로솟(Androsot) 분야에서 당당하게 1위와 2위를 각각 차지했다.




우승팀 ‘로보틱스’의 팀장을 맡은 조영규 학생(05학번)은 “참가한 두 팀 모두 긴 시간동안 함께 노력하고 고생했는데 이번 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얻게 돼 더욱 보람되고 값진 경험이었다”고 수상 소감을 밝히고, 특히 “한헌수 지도교수님께서 대회에 참가하기 위한 많은 장비들을 지원해주시고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그는 “학회의 선배들이 아니었다면 우승은 힘들었을 것”이라며 “지난 해 세계대회에서 3위를 차지하고 대만대회에서 우승을 한 선배들의 노하우가 이번 대회를 준비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고 밝혔다.


 



 


이들을 지도한 한헌수 교수는 “각 팀은 독창적 정보처리 단계를 거쳐 별도의 로봇을 만들어 두 팀으로 참가했다”며 “경기중에 로봇이 넘어져도 사람이 관여할 수 없기 때문에 완주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경기인데 두팀이 모두 1위와 2위를 차지하게 되어 기쁘다”며 학생들을 격려했다.




이 학회의 학생들은 이번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했다. 다른 팀들에 비해 준비기간이 길었던 이유는 로봇을 사오지 않고, 직접 설계하고 제작했기 때문이다. 준우승팀 ‘로보티즌’의 팀장을 맡은 강병주 학생(04학번)은 “학회를 두 팀으로 나누어서 서로에 대해 대비하는 형식으로 준비했기 때문에, 각 팀에 대한 약점을 보완하면서 수정해나간 것이 주요했다”고 준비과정을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는 8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인천세계도시축전 주행사장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에서 열렸다. 세계로봇축구대회는 지난 1995년 10월, 한국에서 창안되어 젊은 과학인들의 도전과 경연의 장으로 꾸준히 성장하여 지금은 미국, 프랑스, 브라질, 중국 등 51개국이 참여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본교 학생들이 수상한 안드로솟 분야에는 미국, 대만 등 4개국 12개팀이 각축을 벌였다.




이번 대회에서 우승과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룬 로보틱스 학회는 2001년도 FIRA KOREA CUP Mirosot 우승, 2002년 Mirosot 중부리그 로봇축구 대회 우승, 2008년 FIRA 세계로봇축구 Androsot 3위, 대만 Androsot 로봇축구대회 우승 등 화려한 수상 경력을 이미 쌓은 바 있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