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과 심은하 교수, 코로나19 델타 변이종 연구 한국산업응용수학회지 게재

2021년 8월 5일
1553

(사진- 지난 22일 아리랑TV에서 코로나19 델타 변이종 연구를 설명하고 있는 심은하 교수)

 

수학과 심은하 교수가 내놓은 ‘국내 코로나19 델타 변이종 확산 시나리오와 백신접종의 효과 예측’ 연구가「International Journal of Environmental Research and Public Health」에 게재, 지난 6월 26일 한국 산업응용수학회 연례학회에서 발표된데 이어 지난 7월 22일 미국 아리랑TV-COVID-19 Pandemic에 소개됐다.

 

‘수리 모델링’ 연구로 코로나19 종식을 더욱 앞당기기 위해 꾸준히 연구 중인 심은하 교수는 4차 대유행 상황에서 3, 4분기의 코로나19 예방 접종 계획을 가정해 그 효과를 예측했다. 그 결과, 델타 변이종 확신이 심각해진 현재로선 정부의 예측과는 달리 11월 이내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다.

 

올해 초, 심 교수는 코로나19의 확진자수를 효과적으로 줄이기 위해선 30~40대부터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와 연결하여 이번 4차 대유행의 큰 원인은 활동량이 많은 40대 이하 젊은 층과 학생들이 아직 백신을 맞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정부의 계획대로 9월까지 국민 70%의 1차 접종을 마치고, 11월까지 국민 70%의 2차 접종을 마친다고 해도, 델타변이의 확산이 계속된다면 11월말까지 집단면역이 형성되는 것은 어려울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였다. 델타 변이는 기존보다 전파력이 2배 정도 높은데다가, 젊은 층의 감염확률이 중장년층보다 2.5배 높기 때문이다. 또한 델타변이에 대한 예방 효능은 백신에 따라 2차 접종 후 66% 정도로 예방 효과가 떨어진다. 따라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하게 유지되지 않는다면 8월 중, 하루 확진자가 3,000명까지 오를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그림1- 변이종의 확산이 없을 때의 확산 시나리오와 백신접종의 효과)

(그림2- 델타변이의 확산이 계속될 때의 확산 시나리오와 백신접종의 효과)

 

델타변이는 기초재생산지수가 5~7로 매우 높아 국민 85%가 면역력을 가져야하는데 백신 효능이 70-80% 미만으로 낮은 상황에서 현재의 접종 계획(18세 이상의 접종)만으로는 집단 면역을 확보하기 어렵다고 설명한다.

또한, 현 상황에서 활동량이 10% 늘어난다면 확진자가 최소 20%이상 늘어날 것이고 4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최소화하기 위해 젊은 층의 접종을 최대한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델타변이가 확산세 탓에 현재의 접종 계획으로는 집단 면역이 어려울 것이라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2학기 개학과 대면수업을 고려한다면, 결국 만 12세로 접종 가능 연령을 낮추어 10대 학생들의 백신 접종을 고려해야한다고 덧붙였다.

 

심 교수는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우리의 일상이 힘들어지고 모두가 지쳐있지만, 수리모델링을 이용하여 좀 더 과학적인 방법으로 방역의 효과를 예측하고 델타변이에 대처할 수 있는 접종 방안을 제안하고 싶었다”며 연구 의의를 설명했다.

 

한편, 심은하 교수의 국내 코로나19 확산력 측정 연구는 세계 최초로 국제학술지에 발표됐으며 500회 이상 인용되는 등, 후속연구에도 크게 기여했다.

 


아리랑TV-COVID-19 Pandemic 영상 다시보기 (19분부터)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