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숭실평화통일연구원, 국제학술대회 개최

2019년 12월 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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숭실대 숭실평화통일연구원, 국제학술대회 개최

한반도 평화·번영과 주변국의 전략주제로 한····5개국 모여

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숭실평화통일연구원(원장 김성배)이 12월 2일(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까지 숭실대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국제학술대회 ‘한반도 평화·번영과 주변국의 전략’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일부와 중앙일보가 후원하는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현재 한반도 상황과 이해관계가 얽힌 주변 강대국들의 입장을 분석하고 한반도에서 어떻게 평화와 번영을 이루어 나갈 것인가를 논의했다.

김성배 원장은 개회사에서 “오늘 세미나에는 한반도를 둘러싸고 이루어지는 강대국들의 지정학적 측면의 전략에 대해 학술적으로 깊이 있는 발표와 토론의 자리를 마련했다. 특히 학자들을 중심으로 각국의 입장과 전략에 대한 논의가 있은 후에, 언론계가 중심이 되어 라운드 테이블의 방식으로 한반도의 상황을 돌아보고 새롭게 전망하는 방식으로 구성했다”며 “이번 세미나는 숭실대학이 지난 4년동안 추진해 왔던 통일선도대학사업을 마무리하는 시점에 개최되어 통일선도대학사업에 마침표를 찍는 의미도 있다”고 전했다.

황준성 총장은 축사에서 “시기적으로 2019년은 대망의 2020년을 목전에 둔 역사적인 순간인 동시에 정치, 경제적으로 큰 의미를 가진 때이다. 한반도 평화에 대해 논하기 위해 모인 서울, 그리고 숭실대는 제격의 장소다. 1897년 평양에서 세워진 숭실학당에서 출발한 숭실대는 한국 유일의 이산대학으로서 통일에 대한 남다른 기대와 꿈을 가지고 있다. 특히 2016년 통일교육 선대대학으로 선정된 이후 통일교육의 바람직한 방법과 콘텐츠를 전국 대학에 확산시키는 사업도 주력하고 있다. 이 자리가 한반도와 주변국이 평화와 번영을 누리기 위한 아이디어가 모아지는 건설적인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통일부의 서호 차관이 기조발제를 하고, 축사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동북아평화협력특별위원회 위원장인 송영길 국회의원이 참석했다.

세션1에서는 연세대학교 국제대학원 존 드루리(John Delury) 교수와 북경대학교 김경일 교수가 북미협상과 북한변화를 둘러싼 미·중의 입장과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세션2에서는 일본과 러시아의 한반도 정책 기조와 평가를 주제로 와세다대학교 이종원 교수와 러시아 연방과학원 극동연구소 김영웅 선임연구위원, 모스크바 국립대학교 나탈리아 쿨레쇼바(Natalia Kuleshova) 교수가 발표했다.

세션3에서는 남북한의 입장과 전략을 통해 본 한반도 평화와 번영의 가능성에 대해 세종연구소 백학순 소장과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조성렬 자문위원이 발표했다.

마지막 라운드 테이블에서는 한반도와 남북관계- 2019년 회고와 2020년 전망에 대해 중앙일보 이영종 통일문화연구소장이 좌장으로 토론도 열렸다. 패널 토론자로 김열수 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 안윤석 서울평양뉴스 대표, 홍순직 국민대 한반도미래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참석했다.

한편,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2014년 개원해 남북의 상호 화해 협력을 위한 교육 및 문화교류, 경제협력 등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으며 통일에 기여하기 위한 정책연구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