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재학생 토론대회 본선 현장
교내 토론 실력자들 대거 참가, 열띤 경연 벌여
5월 29일 베어드홀 대회의실에서 제6회 숭실토론대회 최종 본선 및 결승전이 있었다.
재학생들의 의사소통과 논증능력, 토론에 대한 자신감을 길러주기 위해 본교 교육개발센터(센터장 김명호)가 지난 2009년부터 매해 개최하는 행사다.
개최 학기 현재 본교 재학 중인 학생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3~4명이 한 팀을 이뤄 출전한다. 토론은 ‘SSU토론’ 방식으로 진행되는데 본교 베어드학부대 박삼열 교수가 개발한 ‘아카데믹 토론 모형’을 기본 틀로 하고 여기에 교차조사와 보충질의를 추가해 보다 역동적이고 심도 있는 논증 대결을 벌이게 된다.
사전 서류심사를 통해 선발된 16개 팀이 22일 벌어진 토너먼트 방식의 예선전에서 만나 8개 본선 진출 팀이 가려졌고, 29일에 8강전과 준결승전, 결승전이 잇따라 치러졌다.
올해의 논제로 ‘금강산 관광 재개해야한다’와 ‘보건공결제 폐지해야한다’ 두 가지가 제시되어 예선과 8강전까지는 둘 중 추첨으로 정하고, 본선인 4강전에는 ‘보건공결제 폐지해야한다’, 결승전에서는 ‘금강산 관광 재개되어야한다’가 채택됐다.
이번 대회 최종 우승은 양정훈(철학08), 박한솔(정치외교09), 윤준영(불어12) 학생으로 구성된 ‘요단강’ 팀이 차지했다. 양정훈 군은 “토론을 해보는 것이 처음이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며 “부담을 극복하고 우승이라는 유종의 미를 거둬 기쁘다”는 우승소감을 전했다. 대표적인 교내 토론수업인 ‘토론과 커뮤니케이션’ 수업에서 만나 팀을 꾸린 이들은 이구동성으로 이 수업의 수강을 권하기도 하였다.
수상자들에게는 총장명의 상장과 함께 우승상금 70만원이 수여됐다. 준우승팀도 상장과 50만원 상금을 수여받았고 나머지 6개 본선 팀들에도 우수상과 장려상이 주어졌다. 청중과의 대화 순서 때 우수 질문자로 선정된 학생에게도 문화상품권이 지급됐다.
청중으로 대회를 끝까지 참관한 조주형(컴퓨터공학 11)군은 “처음 접한 SSU토론 모형이 신선했고 재학생들의 치열한 공방전을 지켜보는 것이 무척 흥미로웠다”고 말했다. 또, 8강까지 올랐던 ‘황소’팀의 조원진(사회복지학부 12)양도 “대학생으로서 사회 문제에 대해 깊이 공부하고 몰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참가 소감을 남겼다.
지난 1회 대회 때부터 심사위원을 맡아온 베어드학부대 박삼열 교수는 “이공계의 약진이 두드러진 작년 대회와 달리 올해 대회에서는 생활체육학과 등 토론대회에서 만나기 힘들었던 전공의 학생들도 대거 참가했다”며 “토론에 대한 재학생들의 관심이 날로 뜨거워지는 것 같아 기쁘다”는 심사평을 남겼다.
홍보팀 손영성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