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영문학과 창립 60주년 기념 ‘숭실 영문人의 밤’
재건1회부터 14학번까지 어우러진 영문인 축제의 한마당
인문대 영어영문학과는 10월 31일 저녁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영문학과 60주년 기념 영문인의 밤> 행사를 열었다. 숭실대가 1954년 4월 영락교회 부속 건물에서 재건될 당시 생겨난 영문학과가 창과 60년을 기념하며 마련한 자리로 54학번(재건1회) 동문부터 2014학번 재학생까지 함께 즐기는 축제의 한마당이 되었다.
행사는 한재현 은퇴교수(60학번)의 기도로 시작했다. 한 전(前) 교수는 "영문과 설립 이래로 오늘 같이 많은 동문들이 한 자리에 모인 적이 없었는데 감개무량하다. 아마도 하나님의 축복 속에서 우리 영문학과가 더 발전하고 잘되라는 뜻이 담겨 있는게 아니겠는가 생각한다."며 축하했다.
이어 문충태 영문과 동문회 수석부회장(80학번)은 기념사를 통해 "영문과는 숭실의 근간이다. 숭실의 출발이 영문과이고 영문과의 역사가 곧 숭실의 역사다. 이러한 긍지와 자긍심이 우리 영문인들을 하나로 뭉치게 했고 남다른 자부심과 자랑 속에 살게 했다. 오늘 이후로도 이것들을 더욱 소중히 아끼고 간직해 나갈 것이다."라고 했다.
이주은 학과장도 연단에 올라 "오늘 이 기쁘고 영예로운 자리를 앞장서 만드신 문충태 수석부회장님을 비롯한 영문과 동문회 임원진, 학생 임원들 모두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라고 축사를 남겼다.
이원의 숭실대 총동문회장도 "영문과 60주년의 밤을 축하드린다. 지난 60년 간 이어오신 학과의 아름다운 전통을 또 다른 60년 간 계속 이어주시기를 바란다. 영문학과의 발전이 총동문회의 발전과 다름이 없으며 영문학과와 총동문회가 함께 더 높이 더 멀리 성장해 가자."고 축하했다.
기념사를 전하기 위해 특별히 54학번이자 1회 졸업생인 유제춘 동문이 참석했다. 유 동문은 "60년 전 학장이셨던 한경직 목사님이 채플 설교를 통해 전하신 ‘하나님을 잘 믿는 사람이 되라’는 말씀을 일평생 마음에 새기며 살아왔다. 후배 여러분들도 채플예배에 성실히 참석하시라. 숭실 채플은 여러분들에게 역사와 전통을 알게 하고 반드시 훌륭한 인격체로 만들어준다."고 하며 "지난 60년 동안 모교와 영문학과의 발전상을 바라보며 늘 기쁘고 흡족했다. 숭실의 영문인으로서 모두 긍지를 갖고 살자."고 했다.
14학번 박현우 학생도 "앞으로 우리가 만들어갈 영어영문학과의 역사는 지난 60년 못지 않은 빛나는 역사가 될 것이다. 오늘의 ‘숭실 영문’이 있기까지 지켜주시고 이끌어 주신 선배님을 본받아 학과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문충태 수석부회장 및 졸업 동문들의 장학금 전달, 졸업생들의 축하 공연, 학번별 소개, 학회 발대식 등이 이어지며 행사 분위기가 무르익었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