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베어드(W.M.Baird)의 선교 편지’ 번역 출간

2017년 3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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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베어드(W.M.Baird)의 선교 편지’ 번역 출간

 "이곳(숭실대)은 한국 전역에서 유일한 대학 기관이고 직간접적으로 약 500개의 소학교 출신들이 우리 학교에 진학을 하는 셈이며, 이것은 북한 지역만 고려하더라도 1만 2천명의 학생 중에서 선발된 학생들이 진학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 학생 모두는 신앙을 고백하는 기독교인들이고 상당수가 이미 적극적으로 신앙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잘 확립된 교회와 학교 체계가 지원자들의 성품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고 있으며 우리는 이렇게 훌륭한 학생들을 본 적이 없습니다. 이들은 한국 기독교계의 꽃이며 나라 전체에서 가장 훌륭한 인재들입니다.”

 숭실대학교 한국기독교박물관(관장 황민호)은 2월 20일『윌리엄 베어드의 선교편지』를 발간했다. 이는 미 북장로교 선교회(PCUSA)에서 소장하고 있는 자료 가운데 베어드 박사가 한국에서 선교활동을 한 기간(1893~1929) 동안 미국 북장로교 선교본부에 보낸 선교 편지를 선별한 것이다. 편지 번역문 및 원문이 함께 수록되어 있다.

 한국기독교박물관은 한국 개신교회와 근대 고등교육의 도입과정에서 공적을 남긴 윌리엄 베어드(W. M. Baird, 裵緯良) 박사의 교육 및 문서 선교의 발자취를 교계 및 학계에 소개하고 한국 근대 기독교사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기 위한 작업으로 <베어드 자료집>을 발간하고 있다.

『윌리엄 베어드의 선교편지』는 1891년부터 시작한 부산 선교지부 활동에 이어 대구 선교지부 개설 활동, 그리고 서울에서의 활동과 1897년부터 시작된 평양 선교지부의 활동을 담고 있다. 베어드의 선교편지에는 그의 선교와 교육, 문서 사역 등의 활동과 더불어 당대 한국과 한국인들의 모습이 상세히 수록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사역을 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여러 가지 문제들에 대한 베어드의 고뇌와 갈등도 엿볼 수 있다.

 한국기독교박물관은 윌리엄 베어드의 선교일기』(2013년)와 ‘신학지남(神學指南)’으로 보는 윌리엄 베어드의 선교일기』(2014), 그리고 윌리엄 베어드의 선교 리포트』Ⅰ?Ⅱ(2016)를 기발간한 데 이어 윌리엄 베어드의 선교 편지』로 5번째 <베어드 자료집> 시리즈를 발간했다.

 앞으로 120주년을 맞이하여 2017년 10월 10일 숭실대학교 개교기념일까지 윌리엄 베어드의 선교편지』Ⅱ?Ⅲ과 윌리엄 베어드가(家)의 선교기록』까지 총 8권의 자료집 시리즈를 발간할 예정이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