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은봉 시인, 제2회 송수권 시문학상 본상 수상

2016년 8월 30일
1903

이은봉 시인(본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제2회 송수권 시문학상 본상 수상

 이은봉 시인(본교 대학원 국어국문학과 동문)이 제2회 송수권 시문학상 본상(상금 3,000만원)을 수상했다. 수상작은 올해 4월 출간된 이은봉 시인의 열 번째 시집 ‘봄바람, 은여우(도서출판b)’다.

 이은봉 시인의 시집 ‘봄바람, 은여우’는 자연을 인간의 삶과 관련짓고 그것을 다시 우주적 존재로 확대 해석하는 상상력의 긴축과 확장한 작품으로 송수권 시인이 이룩한 문학적 성취와 연결됐다는 평을 받았다.

 펴낸 시집에 실린 해설에서 김종훈 문학평론가는 “변화무쌍한 바람과 맞물려 시집이 지향하는 의미가 어느 하나로 고정될 수 없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동시에 평면에 깊이를 확보했던 것처럼 봄의 풍경에 다른 시간이 있다는 것을 환기해 준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은봉 시인은 충남 공주출신으로 숭실대 대학원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1984년 창작과비평 17인 신작시집에 ‘좋은 세상’ 등을 발표하면서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발표 시집으로는 ‘좋은 세상’, ‘봄 여름 가을 겨울’, ‘절망은 어깨동무를 하고’, ‘무엇이 너를 키우니’, ‘내 몸에는 달이 살고 있다’ 등이 있고, 그 외에도 평론집으로는 ‘실사구시의 시학’, ‘진실의 시학’ 등을 펴냈다. 현재 한국작가회의 부이사장, 광주대 문예창작과 교수로 있으며, 질마재문학상과 한국가톨릭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