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회 한경직기념강좌, ‘성서, 신학, 그리고 우리 사회’ 열려

2018년 4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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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회 한경직기념강좌, ‘성서, 신학, 그리고 우리 사회’ 열려

 본교 기독교학대학원(원장 권연경 교수)은 지난 4월 23일(월) 오후 4시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제16회 한경직기념강좌를 개최했다.

 한경직기념강좌는 1925년 평양 숭실대학을 졸업하고, 1954년 서울 숭실을 재건하여 초대 학장을 지낸 한경직 목사를 기념하기 위해 열리는 강의로 1998년 4월 처음 시작하여 올해로 16회를 맞았다.

 이번 강좌는 호주 시드니신학대학교 김호남·Peter Bolt 교수, 그리고 본교 기독교학과 이용주 교수가 초청되어 ‘성서, 신학, 그리고 우리 사회’라는 주제로 열렸다. 본 강좌에 앞서 권연경 기독교학대학원장의 기도와 김회권 교수의 내빈소개가 있었다.

 첫 강좌로 ‘이중 다섯 기사 배열 구조를 통하여 본 오경의 통일성에 관한 연구’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호주 시드니신학대학교 김호남 교수는 인간을 향한 하나님의 첫 번째 계시인 ‘오경’의 연구 방법론들 중 하나라고 여겨지는 문학적 구조 분석을 통한 오경의 통일성을 강조하며 ‘오경’이 다섯 개의 주요 기사로 이루어져 있다고 보는 입장을 심화하여 논증하였다.

 이어서 ‘삼위일체 신론과 사회민주주의: 사회민주주의에 대한 하나의 신학적 접근’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 본교 기독교학과 이용주 교수는 서유럽 국가들의 정치이념의 하나로서 현실정치에서도 실질적으로 기능하고 있는 사회민주주의를 삼위일체 하나님에 대한 신앙으로부터 추구될 만한 현실정치 방안으로서 제시하였다.

 마지막으로 ‘부활의 날에 과연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일까? 부활 사건 간명하게 뽀개기’라는 주제로 강연한 호주 시드니신학대학교 Peter Bolt 교수는 예수의 부활에 대한 네 복음서의 기록들 사이에서의 진정성과 역사성을 회복해 기독교 신앙에 대한 확고한 믿음을 강조하였다.

 이날 강연에 참석한 본교 기독교학대학원 성서·신학과 황진규 원우는 “신학의 세계에는 울타리가 없음을 새삼 다시 느끼게 된 시간이었다. 서로 다른 나라의 학교라는 느낌보다는 함께 ‘신학’을 이야기하는 자리이기에 ‘친근함’을 느낄 수 있었다”며 “비록 짧은 시간이었지만 오경에 대한 더 넓은 이해와, 삼위일체를 통한 사회 참여적 실천에 대한 논의, 빈 무덤 이후의 복음서의 다양한 견해들은 짧지만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