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숭실토론대회 열려…‘위대한 사회팀’ 우승

2011년 5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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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회 숭실토론대회 16개팀 격돌, ‘SSU독서토론’유형으로 승부겨뤄

-결승전 ‘무상급식 전면실시’에 대한 찬ㆍ반 격론을 통해 ‘위대한 사회팀’ 우승해

 지난 5월 26일(목) 한경직기념관 김덕윤예배실에서 제3회 숭실 토론대회(이하 토론대회)가 열렸다. 토론대회는 올해 3회째로 재학생들의 창의적이고 논증적인 토론 능력 향상을 돕고, 학습 성과를 공유하기 위하여 교육개발센터에서 개최했다. 

사전 서류심사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16개 팀은 토론자 교육을 받은 뒤 5월 18일 16강전(토너먼트 방식)을 거쳐 5월 26일 행사당일에 8강전과 준결승전 및 결승전 순으로 승부를 가렸다. 토론대회는 ‘무상급식 전면 실시해야 한다’와 ‘공항 전신 검색기 운영은 금지해야 한다’는 두 개의 논제로 진행되었다. 논제 및 각 팀의 입장(긍정/부정)은 추첨으로 결정했다. 8강전까지는 논제가 추첨으로 결정되었으며, 준결승전에서는 공항 전신 검색기 운영 금지에 대한 토론이, 결승전에서는 무상급식 전면 실시에 대한 토론이 이뤄졌다.

토론대회는 SSU독서토론 유형을 가지고 진행되었다. SSU독서토론 유형은 총 소요시간을 55분으로 제한한다. 진행자가 논제와 규칙을 설명하고 팀을 소개한 후 긍정측, 부정측 각각의 입론과 교차조사와 함께 이에 따른 반박과 교차조사가 이루어진다. 마지막으로 최종발언과 청중과의 질의 응답 및 토론을 하는 유형이다. 아울러 작전타임과 보충질의 및 보충질의에 대한 답변도 제한 시간 내에 이루어진다. 특별히 청중의 참여를 높이고 팀간 경선에 활력을 주기 위해 청중과 팀들이 각각 플로차트를 작성했다. 플로차트는 상대의 논리적 허점이나 증거부족 등의 약점을 지적하고 토론의 큰 그림을 그릴 수 있어 토론의 흐름을 원활하게 했다.

우승팀 ‘위대한 사회’의 최윤호 군은 “처음 출전이었는데 우승을 차지해 정말 기쁘다”며 “ 토론대회 준비과정을 통해 팀원 서로간의 깊은 신뢰를 갖게 되었고 스스로를 돌아볼 때 성장의 기회가 되어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토론대회를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안성국(철학과4년)군은 특히 결승전 관전 소감으로“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이며 확고하게 전달하는 모습은 인상적이기도 하면서 부럽기까지 했다”며 “앞으로 토론대회가 더 자주 열렸으면 좋겠고 학생들이 캠퍼스 곳곳에서 침을 튀기며 토론하는 즐거운 상상을 해본다”고 말했다.

금번 행사의 심사는 본교 박삼열 베어드학부 교수와 김비호 교육개발팀장, 교육커뮤니케이션연구소의 정성현 소장이 맡았다. 수상자들 에게는 총장명의 상장과 함께 우승팀 1,000,000원, 준우승팀500,000원 우수상 2팀에 각각 300,000원 씩의 상금이 수여됐다. 또한, 이와 별도로 우승팀 응원상으로 문화상품권이 수여되 참여하는 학생들의 응원열기 또한 뜨거웠다. 홍보팀장 김지현(kimjh@ssu.ac.kr) 

시상식에 앞서 김성철 교무처장은 “열띤 토론을 보며 참가자들이 얼마나 열심히 준비했는지충분히 느낄 수 있었다”며 노고를 치하한 후 “3회 대회까지 달려 온 토론대회가 앞으로도 발전적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서 박삼열 베어드학부 교수는 “토론은 매우 중요한 커뮤니케이션 방법이다.  숭실인들이 경청할 줄 알고 자신의 의사를 분명히 표현할 줄 아는 소통인들이 다 되길 원한다” 며 “숭실토론대회가 이제는 명실상부한 대학최고의 토론대회로 자리매김한 모습을 보게 되어 감사하다”고 밝혔다. 수상 현황은 다음과 같다.

△우승 : 위대한 사회 – 최윤호(사회복지2), 이용선(정치외교3), 신영재(정치외교4) △준우승 : SSDS – 이동현(법학4), 김동휘(법학3), 선유주(법학3) △우수상 : 필부필부 – 정병진(언론홍보4), 송지희(화학공학4), 이가은(화학공학4) △우수상 : AURA – 박선완(경제4), 김현태(경제4), 김도현(경제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