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세계인의 날’을 맞아 숭실대와 법무부 서울출입국사무소가 공동으로 개최하는 ‘외국인 유학생 장기자랑 경연대회’ 결선이 5월 16일(토) 오후 2시 한경직기념관 대예배실에서 열렸다.
본교 국제처 글로벌교육팀이 지난달 24일까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과 어학연수생들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 참가 신청을 받았고 25개국 79팀 119명이 신청해 지난 5월 2일(토) 숭실대에서 예선을 치렀다. 중국, 몽골, 이탈리아, 프랑스 등 12개국의 13개팀이 최종 결선 진출자로 뽑혔다.
이들은 결선에서도 K-POP 노래와 춤, 중국·말레이시아 전통 공연으로 장기 대결을 벌였다. 영예의 최우수상 1팀에게는 법무부장관상과 100만원의 상금 및 부상이 수여됐고, 우수상(2팀)과 장려상(3팀), 인기상(4팀)도 시상했다.
대회 진행은 2007년 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인기를 모았던 방송인 아비가일 알데레떼(파라과이)씨가 맡았고, 영화 「살인의 추억」, 「내 머리 속의 지우개」 등을 제작한 ‘웰메이드필름’의 노종윤 대표(본교 영문과 82)와 국제처 강기두 처장, 서울출입국관리사무소 박찬호 소장이 심사자로 나섰다.
2시간여 동안 진행된 대결 끝에 우쿨렐레로 가요곡 ‘그 중에 그대를 만나’를 연주한 싱가포르 출신의 성균관대 유학생 첸시씨가 최우수상인 법무부장관상 수상자로 결정돼 100만원 상금과 부상의 주인공이 됐다.
우수상은 중국 출신의 전주대 학생들로 구성된 ‘경찬팀’과 러시아·프랑스·벨라루스에서 온 아주대 학생팀 ‘로열스’가 받았다.
이날 행사에는 결혼이민자네트워크 합창단, 월드스타 성룡이 키운 글로벌 아이돌그룹 JJCC(사진)이 초대돼 화려한 축하 공연을 펼쳤고, 열띤 응원을 보여준 관객들에게 응원상을 주고 행운권도 추첨했다.
강기두 처장은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려 즐기는 가운데 서로 존중하며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세계인의 날’ 제정 취지를 살리는 유익한 시간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홍보팀 (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