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규 교수, 美 콘크리트학회 최우수논문상

2012년 3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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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규 교수, 美 콘크리트학회 2012년 최우수논문상
최고 권위의 건축·토목공학분야 국제학회…2009년 이어 국내 최초로 2회 수상 영예 

최경규 건축학부 교수(사진)는 3월 18일 미국 콘크리트학회(ACI) 2012년 최우수논문상(The Chester Paul Siess Award for Excellence in Structural Research)을 수상했다. 수상 논문은 ‘주기하중을 재하 받는 보의 비탄성 변형능력 평가’로, 최 교수는 주 저자로, 박홍근 서울대 교수는 공동 저자로 참여했다.

최 교수는 2009년 ‘섬유보강 콘크리트 보에 대한 변형도 기반 전단강고 모델개발’ 논문으로 같은 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처럼 이 상을 2회 수상하는 경우는 우리나라에서 건축·토목분야를 통틀어 최초이며, 10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미국 콘크리트학회에서도 매우 드문 것으로 알려졌다.

최 교수는 “변형도 기반 해석모델을 바탕으로 개발된 이번 논문은 비탄성 휨 변형 때문에 콘크리트보의 전단강도 약화를 이론적으로 설명할 수 있다”면서 “이는 다양한 설계 조건에서 콘크리트 보의 비탄성 변형을 정확하게 예측하여 콘크리트 구조물의 해석과 설계에 편리하게 사용되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건축·토목공학 분야에서 획기적 연구성과”라고 밝혔다.

1904년 설립된 미국 콘크리트학회는 전 세계 108개국 2만여 명의 교수와 연구원이 회원으로 있는 건축·토목공학분야 최고 권위의 국제학회이다. 이 학회는 21개국에서 사용되는 콘크리트 구조설계기준을 제정하고 있으며, 1929년부터 매년 건축·토목구조(Chester Paul Siess Award)와 건축·토목재료(Wason Medal) 부문에서 최우수논문 1편씩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우희덕 홍보팀 계장(woogun@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