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최초의 신문, 숭대시보 창간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2019년 10월 1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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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초의 신문, 숭대시보 창간 100주년 기념행사 개최

숭실대학교가 2019년 10월 10일(목) 오후 5시 숭실대 김덕윤예배실에서 한국 최초의 대학신문인 숭대시보(崇大時報) 창간 10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기념행사에는 역대 편집국장, 주간, 전문위원, 각 대학 주간 및 편집국장 등을 포함하여 동문 언론인 등이 참석했으며 1부 △연혁 보고(이승복 주간) △기념사(황준성 총장) △숭대시보 100년 기록 영상 △회고사 △숭대시보 앞으로 100년 바램(조연우 편집국장) △축주(글로벌미래교육원 콘서바토리) △축사(이임수 총동문회장) △로고 소개(윤정빈 인터넷방송국장) 2부 △축하커팅 △만찬 등이 진행됐다.

기념식에서 황준성 총장은 “숭대시보의 창간 100주년을 축하하며 100년이라는 역사 동안 주간, 전문위원, 기자로 자리를 지켜준 분들의 노고를 기억하고자 한다.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해내고 있는 숭대시보가 있기에 또 다른 100년의 미래가 기대된다. 이 자리가 숭대시보의 100년을 회고하는 따뜻한 감사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기념사를 전했다.

조연우 편집국장은 ‘숭대시보 앞으로 100년 바램’에서 “대학 언론의 위치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어려울 때가 많다. 그러나 학교의 오늘에 대해 치열하게 생각하는 숭대시보는 앞으로도 더 많이 흔들리고, 고민하고, 혼란스러울지라도 그것이 대학언론이 갖는 당연한 길임을 인식하고, 계속 꾸준히 정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편집국장 출신인 이임수 총동문회장은 축사에서 “숭대시보 100주년 기념식에 오니 고향에 온 것 같이 기쁘다. 숭대시보 활동을 하며 일반 학생들이 느낄 수 없는 순간들을 많이 경험했다. 앞으로는 학교 중심의 신문에서 법인, 총동문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소식을 전하는 숭대시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숭대시보는 1919년 “민족정신 앙양‘이란 목적으로 창간했고, 1925년 일제의 ’사립학교규칙‘에 따라 전문학교로 체제가 개편되어 제호를 ’숭실타임즈‘로 바꾸어 1938년 폐교할 때까지 발간했다. 1954년 서울에서 재건한 후, 1956년 10월 10일 ‘숭대시보’란 제호로 속간했다.

이후 숭대시보는 ‘숭대월보(崇大月報)’, ‘숭대학보(崇大學報)’로 제호를 변경하다가, 1971년 대전대학교(現 한남대학교)와 통합하여 교명을 숭전대학교로 바꾼 후, ‘숭전대학신문’이라는 제호로 개칭하여 발행했다. 대전대학교와의 분리를 결정한 후, 1987년 3월 16일 자(제482호)부터는 ‘숭실대학신문’이라는 제호로 발행됐다.

‘대학신문의 연원지, 대학문화의 중심, 소통 창구의 모범’이라는 평양숭실의 전통을 잇고자 2007년 10월 8일자(제955호)부터 원래의 제호인 ‘숭대시보’로 발간하고 있다.

숭대시보는 창간 100주년을 맞는 2019년 3월 4일자(제1,223호)부터 12면으로 증면하고, 판형도 타블로이드판형에서 베를리너판형으로 변경하여 대학신문의 흐름에 맞추는 동시에 다양한 주제와 이슈로 대학 언론의 기능을 발전적으로 확산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자체적으로 전국 고교생을 대상으로 ‘고교백일장대회’를 개최해왔고, ‘숭실문화상[다형(김현승)문학상’과 ‘이당(안병욱)논문상’]을 46회째 개최하여 대학생에게 문예창작 활동을 고취시키고, 사회 이슈에 대한 논리적 고찰을 통해 숭실의 문예전통과 앞선 시대정신을 확산시키고 있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