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공학부 신진희 학생, 2019 대학창의 발명대회서 대통령상 수상

2019년 11월 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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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공학부 신진희 학생, 2019 대학창의 발명대회서 대통령상 수상

숭실대 기계공학부 2학년 신진희 학생이 11월 6일(수) 특허청이 주관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후원하는 ‘2019 대학창의 발명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영예의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본 대회는 2002년부터 개최된 권위와 전통 있는 국내 최고의 발명 및 특허 대회로, 지난 4월부터 11월까지 7개월에 걸쳐 총 5단계의 엄격한 심사를 거쳤다. 전국 123개 대학에서 총 5,087건의 발명 아이디어가 출품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신진희 학생이 고안한 ‘휴대용 점자 입력장치’는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 책 제작 시 기존에 불편하고 제약이 많았던 사항들을 단번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발명품이다.

이 발명품은 기존의 점필을 개선해 점자를 쉽게 새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기존의 점필은 핀으로 종이를 누르는 방식이기 때문에 점자를 대칭으로 써야하고 수정 및 교정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신진희 학생은 ‘스테이플러’에서 영감을 받아 점자심을 스테이플러심처럼 만들어 점자의 보존이나 수정문제를 개선했다.

대회 심사평에서도 ‘사회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시각장애인분들을 획기적으로 도울 수 있는 따뜻한 기술’ 이라며 찬사를 받았다.

신진희 학생은 “과학과 기술이 첨단화하는 과정에서 자칫 소외될 수 있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발명품을 고안하고 싶다는 생각이 동기가 됐다”며 “휴대용 점자 입력장치는 시각장애인들만을 위한 것이 아니라 비장애인들이 점자 입력에 관심을 갖고 쉽게 사용할 기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다. 앞으로 전공 분야인 기계 공학 분야에서도 새로운 것을 설계하고 발명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도교수인 기계공학부 송기영 교수는 “신진희 학생은 기계공학 전공을 이제 막 시작한 학부 2학년 과정임에도 불구하고 대회에서 쟁쟁한 학교 팀들과 경쟁하여 우승을 해, 대회 관계자들과 다른 참가자들을 놀라게 했다”고 말했다. 송기영 교수도 함께 지도교수상을 받아 수상의 기쁨을 함께 나눴다.

홍보팀(pr@ss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