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1-숭실대 GTEP사업단이 ‘2024년 GTEP 청년무역대상’에서 3관왕에 올랐다(사진=숭실대)>

숭실대학교 지역특화청년무역전문가양성사업단(이하 GTEP사업단, 단장 조승호)이 ‘2024년 GTEP 청년무역대상’에서 대상을 포함해 총 3관왕을 달성했다. 사업단은 이커머스 부문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청년무역개척가상 특화지역부문을 수상해 최다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무역협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GTEP 교육생들을 대상으로 무역 전문 교육실습 성과를 점검하고 우수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전국 20개 대학 GTEP사업단이 소속 학생들을 대상으로 자체 예선을 거친 후 본선 심사가 진행됐다. 본선에 오른 23개 팀(특화지역 5개 팀, 창업 3개 팀, 이커머스 15개 팀)은 지난 11월 26일 서울 코엑스에서 발표를 진행했고, 심사를 거쳐 우수한 학생들에게 상이 수여됐다.

이커머스 부문 대상(산업통상자원부장관상, 상금 100만 원)은 숭실대 ‘원의작도’ 팀이, 최우수상(한국무역협회장상, 상금 50만 원)은 ‘N.E.T’ 팀이 차지했다. 청년무역개척가상 특화지역부문(한국무역협회장상, 상금 30만 원)은 ‘Try-Angles’팀이 수상했다.

원의 작도 팀은 민티드의 최초 해외 자사몰을 구축하고, 제품에 대한 정보를 제공함과 동시에 인플루언서를 통한 외부마케팅을 진행해 브랜드의 메시지를 일관되게 전달했다. 특히, 허브키워드를 활용한 검색엔진 최적화(SEO) 작업을 통해 민티드 관련 검색어 검색 시 큐텐 재팬(Qoo10 Japan), 구글(Google), 야후(Yahoo)에서 민티드 제품을 1위로 노출하며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했다. 심사위원들은 이러한 ‘원의 작도’ 팀의 전략적 사고와 실행력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판매를 넘어 중소기업의 인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지속 가능한 수출 기반을 마련하는 데 기여한 점이 높게 평가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N.E.T’은 국내 뷰티 디바이스 브랜드 ‘셀로라바이’와 협력해 일본 시장에서 전자상거래 기반의 판매 전략을 성공적으로 실행했다. 이들은 Qoo10과 Rakuten 같은 일본 주요 플랫폼을 활용해 제품의 상세페이지 개선, 고객 타겟팅 최적화, 대규모 할인 행사 참여 등 일본 소비자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으로 총 1억 3천만 원의 매출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N.E.T’팀은 직접 협력업체와의 MOU를 체결하고 판매를 저해했던 수출 인증 미비, 높은 가격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자상거래의 특성을 활용한 전략을 수립했다. 특히 일본 소비자들에게 낯설었던 피부관리기기의 특장점을 강조하고, SNS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콘텐츠 마케팅으로 브랜드 신뢰도를 높이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 신설된 청년무역개척가 특화지역부문상(한국무역협회장상, 상금 30만 원)은 ‘Try-Angles’ 팀이 수상했다. ‘Try-Angles’ 팀은 국내 제트보드 기술 선도 기업 ‘Barracuda Surf’와 협업해 특화지역인 유럽 시장에서 12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성사시키며 뛰어난 성과를 거두었다. ‘바라쿠다’라는 물고기가 가진 공격적이고 날렵한 이미지를 반영해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세계 바이어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섰다.

협력 초기에는 수출 준비가 거의 되어 있지 않았던 업체의 상황을 고려해 영문 회사 자료 제작와 제품 홍보 콘텐츠 제작 등 수출의 기초적인 부분부터 시작했다. 특히, 홍보콘텐츠 촬영을 위한 모델 섭외와 기획을 직접 주도하며, 제트보드의 매력을 시각적으로 강조한 고품질 홍보 콘텐츠를 제작했다. 이후 알리바바, 링크드인, 구글 광고, SNS 마케팅 등 다양한 디지털 마케팅 전략과 이메일 캠페인을 펼쳐 글로벌 시장에 브랜드를 효과적으로 알렸다. 특히 리브랜딩 작업과 홈페이지 리뉴얼을 동시에 진행하여 브랜드의 정체성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이를 통해 제품의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하며, 바이어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며 수출계약을 성사 시키는데에 성공했다.

수상한 학생들은 “GTEP사업단 활동을 통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협력할 기회를 얻어 뜻깊었다. 학생으로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도전들을 직접 수행하며, 각자의 자리에서 역량을 발휘하며 함께 목표를 이루기 위해 노력한 과정이 3관왕이라는 값진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러한 경험들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대한민국 기업들이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수출 분야에서 활약을 이어가고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숭실대학교 GTEP사업단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다양한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체계적인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특화 청년 글로벌 무역 전문가 양성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홍보팀(pr@ssu.ac.kr)